트럼프 "이란 2~3주 강력 타격" 연설에…日 "대화로 해결 중요"
日관방장관 "이란과의 협의,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英 정부로부터 호르무즈 항행 재개 관련국 회동 요청 받아"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연설에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2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안전 확보,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는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있어서 중요하다"며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도록 외교 노력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관련해서는 "연설 내용 하나하나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과의 협의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재개에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의 회동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영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현재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란이 여전히 전투를 계속하겠다는 태도를 굽히지 않아 "가령 휴전이 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이 즉시 확보될 것이라는 확증은 없다"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대(對)이란 군사작전 '에픽 퓨리'의 핵심 전략 목표가 거의 완수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해군은 완전히 사라졌고 공군은 폐허가 됐으며 미사일 발사 및 생산 능력은 극적으로 축소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겠다"고 경고하며 작전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타격할 수 있으며 이란의 재건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가장 쉬운 목표물인 원유 시설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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