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캄보디아 스캠 핵심 후이원그룹 회장 압송…北암호화폐 세탁도
프린스그룹 산하 기업…캄 정부와 유착해 각종 불법사업 확장 의혹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온라인 사기(스캠) 범죄에 연관된 후이원그룹의 리슝 회장이 중국으로 압송됐다고 중국 관영 CCTV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회장은 캄보디아 스캠 사건의 주범인 프린스그룹 산하 후이원그룹의 회장을 지내면서 카지노 운영, 사기, 불법 경영, 범죄 수익 은닉 등 여러 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천즈 프린스그룹 회장과 관련된 핵심 인물인 리 회장을 성공적으로 압송했다"며 "이는 중국과 캄보디아가 법 집행 과정에서 협력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천즈 회장도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지난 1월 초 중국으로 송환됐다.
리 회장은 후이원그룹을 통해 범죄 활동에 대한 자금 지원과 자금 세탁 경로를 제공했고 현지 권력자들과 관계를 통해 세력을 확장했다.
일각에선 캄보디아 당국이 관련 규제를 완화한 배경에 리 회장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14년 캄보디아 프놈펜에 설립된 후이원그룹은 금융 기술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실제 핵심 사업은 온라인 사기, 온라인 도박, 자금 세탁 등 불법 활동을 지원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CCTV는 "이는 프린스그룹의 온라인 사기, 온라인 도박 등 범죄 수익을 합법화할 수 있는 핵심 도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후이원그룹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11월 프린스그룹, 후이원그룹 등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앞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은 자금세탁 위험을 감지하고 후이원과의 거래를 차단하기도 했다.
한편 후이원그룹과 이 회사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후이원 개런티는 지난해 5월 미국 재무부로부터 북한의 암호화폐 세탁 관련 우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미국 은행 시스템에서 차단된 바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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