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의원단 대만 방문…中 "美, 공식교류 중단하라"(종합)
中외교부 "대만 독립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 발신 안돼"
美 양당 상원의원 4명, 대만 국방예산안 통과 촉구할 듯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미국 상원의원단이 대만을 방문한 데 대해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일관되게 미-대만 공식 왕래를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세 개의 공동 성명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며 어떠한 형태의 미-대만 공식 교류를 중단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어떠한 잘못된 신호도 보내지 말아야 한다"며 "실제 행동으로 중미 관계의 대국과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자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진 샤힌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와 공화당의 존 커티스 상원의원 등 4명의 상원으로 구성된 초당파 대표단은 이날 오전 0시 20분께 대만 타이페이 쑹산공항에 도착했다.
천밍치 대만 외교부 차관과 대만 주재 미국대사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 부대표가 공항에 나가 대표단을 마중했다. 이들은 라이칭더 총통과 야당인 국민당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대만 여야 대립으로 1조2500억 대만달러(약 59조 원) 규모의 국방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상원의원이 대만을 방문해 지지를 표명하고 특별국방예산안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지난해 말 대만에 판매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1차 대금 납부 기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말 미국이 대만에 판매하기로 한 111억 달러(약 16조7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무키 패키지에 포함된 항목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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