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EU·나토 등과 연쇄 회담…중동전쟁·대만 등 의견 교환

중-스위스 국방 실무대화도

2018.6.25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군 대표단이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스위스와 연쇄 안보 대화를 개최했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국제 사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0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군 대표단은 지난 23~29일(현지시간) EU·나토 본부 및 스위스를 방문했다.

이 기간 제15차 EU-중국 국방안보정책 대화와 제9차 NATO-중국 안보정책 대화, 제15차 중국-스위스 국방 실무대화를 개최했다.

국방부는 "국제 및 지역 안보 정세를 포함한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고 전했다.

중국과 EU 측이 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 2024년 3월 이후 2년 만이다.

EU대외관계청(EEAS)은 EU와 중국이 지난 24일 동중국해, 남중국해, 대만 해협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안보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이란 사태 및 비확산, 군축, 우주안보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장쥔서 중국 군사전문가는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교류로 통해 EU가 중국의 레드라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련 해역과 대만 해협 긴장 배후에 있는 진정한 선동자가 누구인지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양측 간 국방 및 안보 대화는 중국과 유럽이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보호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