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집권당, 힙합가수 출신 39세 총리 후보 지명…세대교체 신호탄
전임 총리 9개월 만에 전격 사임, 집권당 내부 갈등설 속 '통합형 인물'로 부상
영국·러시아 유학파, 디지털부 장관 거친 '정책통'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몽골 집권 인민당(MPP)이 29일(현지시간) 차기 총리 후보로 냠-오소르 오츠랄(39) 당 의장을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지명은 전임자인 곰보자브 잔단샤타르 총리가 취임 9개월 만인 지난 27일 당 내부 갈등으로 전격 사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오츠랄 의장은 당내 분열을 수습하고 젊은 새 얼굴로서 통합을 이끌 후보로 급부상했다.
1987년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난 오츠랄 의장은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영국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6년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몽골 초대 디지털개발부 장관을 지내며 행정 경험을 쌓았고 이후 내각 관방장관과 경제개발부 장관 겸 제1부총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러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민당 의장과 국회의장직에 오르며 권력의 정점에 섰다.
오츠랄 의장은 2000년대 초반 앨범을 낸 힙합 가수였다는 독특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당시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는 젊은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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