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태평양 방위체제 불충분…광대한 부분이 공백 상태"

"방위체제 강화 시급"…4월에 '태평양 방위 구상실' 설치

26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도쿄 국회의사당 중의원 회의장에서 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26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태평양 방위체제의 강화가 시급한 과제라며 4월에 '태평양 방위 구상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28일 태평양 전쟁 말기의 격전지인 이오지마에서 열린 미일 합동 위령식에 참석하고 이오지마 내 자위대 기지를 시찰했다. 이오지마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200㎞ 떨어져 있다.

이후 그는 태평양에서 군사 활동을 늘리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태평양 측의 광대한 해공역에 대한 방위체제 강화는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평양 방위체제가 "현시점에서 반드시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으며, 광대한 부분이 공백 상태"라며 해상 교통로 방어를 강화해 "우리나라의 사회·경제 활동의 기반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방위체제 강화는 일본 정부가 올해 내로 개정할 국가안보전략 등 '3대 안보문서'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이오지마에서 대형 선박이 이용 가능한 항만을 정비하거나 활주로를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