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35년까지 핵탄두 2000발 실전배치 가능…美·러 근접"

日민간연구소 "플루토늄 생산능력 ↑…핵탄두 최대 1100발 제조 분량"

9월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제2차 세계대전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병사가 전략 타격 부대가 전시한 DF-5C 핵미사일 옆에 서 있다. 2025.09.0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중국이 2035년까지 핵탄두 2000발을 실전 배치할 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사사카와 평화재단 '핵탄두 생산 사이클의 국제 동향에 관한 연구회'는 전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재처리 공장과 고속증식로 가동을 추진하면서 핵무기에 필요한 플루토늄 생산 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간쑤성·쓰촨성의 2개 흑연로 등에서 군사용 플루토늄을 추출, 2024년 기준으로 2.9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핵탄두 약 600~1100발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2035년까지 중국의 핵탄두 실전 배치 능력이 현재의 미국과 러시아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현재 600기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략 핵전력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2030년까지 핵탄두가 1000발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안보 전문가뿐만 아니라 소립자·원자핵 연구자들도 참여해 중국의 핵 관련 시설 가동 상황을 위성 이미지 등으로 모니터링하고, 핵탄두 제조에 필요한 관련 물질의 생산 능력을 분석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