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중동국들 냉정 유지하고 대화 통해 전쟁 불길 잡아야"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통화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중동 국가들의 이성적인 대응을 요청하면서 대화를 통한 전쟁 종식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25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통화하고 "중동 전쟁의 옳고 그름이 매우 명확하므로 국제 사회가 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전쟁이 빠르게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평화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대화를 촉진하며 평화의 기회를 잡아 전쟁의 불길을 잠재우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지역 국가들이 냉정을 유지하고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에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대화를 통해 갈등과 차이를 해소하는 것을 고수하고 터키가 협상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피단 장관은 "현재 중동 정세에 대해 튀르키예와 중국의 입장이 일치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 없이 군사 공격을 감행하는 것과 전쟁의 추가 확산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중재 노력을 평가하면서 "중국과 함께 노력해 휴전과 전쟁 중단을 추진하고 세계가 평화 발전의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자이쥔 중국 중동문제 특사는 베이징에서 걸프협력회의(GCC) 주중 대사들과 만나고 중국의 중재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자이 대사는 "현재 전쟁이 중동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은 자신의 주권과 안보,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한 GCC 국가들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자이 대사는 "GCC 국가들과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국면 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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