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日총리 “중동 대체 공급원 확보”…비축유 30일분도 방출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란 정세 악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는 상황에 대응해, 대체 공급원 확보와 국가 비축유 방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과 FNN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23일 열린 참의원(상원 해당) 본회의에서 “경제산업성이 민간사업자와 협력해 과거 조달 실적이 있고 증산 여력이 있는 중앙아시아·남미, 캐나다·싱가포르 등으로부터 원유 및 석유제품을 확보하는 방안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여력이 큰 미국' '파이프라인을 통한 호르무즈 해협 대체 루트'도 언급하며, “필수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4일 열린 ‘중동 정세 관련 관계 각료회의’에서는 비축유 방출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가 발표됐다. 정부는 현재 146일분을 보유한 국가 비축유 가운데 30일분을 26일부터 방출하기로 했다. 방출분은 이란 사태 이전 가격으로 매각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 국영 석유회사가 일본 내 탱크에 저장해둔 ‘산유국 공동 비축’도 이달 내 방출할 예정이다. 마이니치는 다카이치 총리가 “경제 활동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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