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 "한중 FTA 2단계 협상 가속화 필수…서비스·신산업 확대 논의"
최근 김정관 산업부 장관 방중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만나
"기존 협력 모델 발전 요구 충족 못 해…서비스 무역 이익 교차"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관영지는 한중 간 신산업 분야에서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는 필수적 조치라며 결단력과 협상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0일 논평 기사에서 "최근 몇 달간 한중 통상 당국자들은 여러 차례 회의에서 FTA 2단계 협상 진전을 주제로 논의했다"며 "이는 양국 협력이 전통적인 상품 무역을 넘어 첨단 제조업, 인공지능(AI), 친환경 산업으로 확대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앞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최근 방중한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을 유지하며 무역 및 투자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2015년 발효된 한중 FTA로 양국 간 상품 무역을 촉진해 양국 협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하며 "자동차, 전자, 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주력 산업 분야부터 신에너지 및 신소재와 같은 신흥 분야의 공동 개발에 이르기까지 상품 무역은 양국 경제 관계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역 보호주의가 부상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 재편으로 기존의 협력 모델이 양국 산업 발전이라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한중 경제·무역 협력은 더 높은 품질, 더 넓은 범위, 더 깊은 수준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FTA 협상 가속화는 필수적인 조치"라며 "금융, 물류, 문화·관광, 연구개발, 의료 등 서비스 무역과 첨단 분야는 양국 이익의 핵심 교차점"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관광 협력을 예로 들며 "FTA 협상으로 관광 서비스와 지원 시설을 개선하고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문화·관광 산업 협력을 심화할 수 있다면 항공, 외식, 숙박, 소매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FTA 격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서비스 및 투자 분야의 개방은 국내 규제와 산업 이해관계와 같은 심층적 문제를 수반하기 때문에 양측 모두 더 큰 결단력과 협상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양측이 같은 방향으로 전진함에 따라 이번 협상이 단기 성과를 거두는 데 그치지 않고 회복력있고 번영하는 양자 관계의 씨앗을 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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