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무장관 통화…"호르무즈 안전 위해 외교적 노력"

"루비오 장관, 日외무상에 함정 파견 직접 요구 안 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일본 도쿄 외무성 청사를 찾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회담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10.2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과 일본의 외교 사령탑이 1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 항행의 안전을 위한 외교에 힘쓰기로 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약 20분간 중동 정세를 논의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란의 민간 시설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내 위협 행위를 비판하며 "항행의 안전은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계속 필요한 모든 외교 노력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함 파견을 요구하는 가운데 군사적 조치보다는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두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중동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과 대응을 설명했고, 이란 정세에 관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통화에서 루비오 장관이 직접적으로 함정 파견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일본에 과도한 압박을 가하기보다는 우선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맹의 결속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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