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82% "美의 이란 공격 지지 안해"…이라크 침공보다 부정적

'지지한다' 9% 불과…2003년 이라크전 당시 '지지 안해' 59% '지지' 31%

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정유저장소에 화재가 발행해 화염이 치솟고 있다. 2026.03.08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일본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미국의 이란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4~15일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의 이란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2%, "지지한다"는 응답은 9%로 나타났다고 16일 보도했다.

2003년 3월 미국이 영국 등 연합군과 함께 대량살상무기 제거와 사담 후세인 정권 퇴진을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한 직후 실시한 조사에서는 "지지한다"가 31%, "지지하지 않는다"가 59%로 나타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는 "이번 이란 공격에 대한 여론은 상당히 엄격하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공격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태도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가 51%, "적절하다"가 34%였다.

스페인 등은 미국의 공격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비판하고 있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법적 평가를 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언급을 피해 왔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