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AI 에이전트 오픈클로 인기…당국 "높은 보안 위험" 경계

최근 오픈클로 무료 설치 행사에 1000여명 몰려

(오픈클로 공식 블로그 갈무리)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가 인기를 끌자 당국이 '보안 위험'을 제기하고 나섰다.

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공업정보화부 네트워크 보안 위협 및 취약점 정보 공유 플랫폼 모니터링 결과 오픈 소스 AI 에이전트의 일부 사례가 기본 또는 부적절한 상황에서 높은 보안 위험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공격, 정보 유출 등의 보안 문제를 쉽게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오픈클로가 배포 시 신뢰도의 경계가 모호하고 자율적 의사 결정, 데이터 접근 권한 등의 특성으로 효과적 권한 제어, 감시 메커니즘 및 보안이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오픈클로를 작동할 때 공공 네트워크의 접속 상황, 권한 부여, 증명서 관리 상황을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공공 네트워크 접근을 차단하고 신원 인증, 접근 통제, 데이터 암호화 및 보안 감사 등의 보안 메커니즘을 완비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안 강화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 잠재적 네트워크 보안 위험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중국 내 오픈클로 열풍이 관찰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AI 에이전트인 오픈클로는 기존 챗봇형 AI와 달리 이메일 작성·전송, 일정 관리, 웹 검색, 온라인 결제 등 실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지난 6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 위치한 텐센트 본사 앞에는 오픈클로 무료 설치 행사가 열렸는데, 당시 행사에 약 1000명의 개발자와 AI 애호가들이 몰렸다.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는 오픈클로 원격 또는 방문 설치 서비스가 판매되고 있다. 원격 설치의 경우 회 당 50위안에서 100위안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한 판매자는 며칠만에 원격 설치 서비스로 26만 위안을 벌었다고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오픈클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선전시 룽강구는 플랫폼 기업이 '오픈클로' 서비스를 구축하도록 장려하고 만약 주력 산업과 관련한 기술 패키지를 개발 또는 판매하는 기업에 최대 200만 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