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리창 "어려움 인식하고 있어…올해 성장률 목표 4.5~5.0%"

도시 실업률 5.5% 및 소비자물가 상승률 2% 등 제시
강력한 내수시장 건설 등 과제…"소비 진작 더욱 중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됐다. ⓒ 신화=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를 4.5~5.0%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개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개막식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 "안정속에서 발전을 추구하는 업무를 견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리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올해 도시 조사 실업률은 5.5%로, 신규 고용 증가는 1200만명 이상,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약 2%로 목표치를 제시했다.

리 총리는 "이같은 예상 목표치를 제시하는 것은 구조 조정, 위험 방지, 개혁 촉진의 여지를 남겨두고 향후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경제 성장 목표는 2035년 장기 목표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적극적 재정 정책을 취해 적자율을 4% 수준에서 관리하고 적자 규모를 전년 대비 2300억 위안 증가한 5조8900억 위안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일반 공공예산 지출은 처음으로 30조 위안에 달할 예정이다.

1조3000억 위안의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하고 국유 대형 상업 은행의 자본 보충 지원을 위해 3000억 위안의 특별 국채를 발행한다.

리 총리는 "상당한 재정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으로 지출 구조를 최적화하고 소비 진작에 더욱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올해 정부 주요 과제로는 △강력한 내수 시장 건설 △신성장 동력 육성 박차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 자강 △중점분야 개혁 심화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확대 등을 제시했다.

리 총리는 "외부 환경의 변화 영향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 세계 경제 동력 약화,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의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고 국내 경제 발전 전환 과정에서도 여전히 많은 오래된 문제들과 새로운 도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문제로는 수요 약세, 일부 기업 경영난, 지방 재정수지 모순, 부동산 시장 조정, 지방의 부패 문제 등을 거론하며 "비바람을 겪고 중국의 의지는 더욱 강해지고 발걸음은 더욱 확고해졌고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도전에 적절히 대응하면 우리나라의 발전 전망은 반드시 더욱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