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 이스라엘과 통화…"군사행동 즉각 중단해 확전 막아야"
왕이 외교부장, 오만·이란·프랑스 등과 연쇄 접촉해 중재 노력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이란 전쟁 확산으로 중동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오만, 이란, 프랑스에 이어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통화하며 중재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전일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전화 통화를 하고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에 군사 공격을 가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무력으로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새로운 문제와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군사력의 진정한 가치는 전쟁에 있는 것이 아닌 전쟁을 예방하는 데 있다"며 "즉시 군사 행동을 중단해 전쟁의 불길이 더 이상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당사자는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해야 하고 국제 관계에서 무력을 사용하거나 위협하지 말아야 하며 이는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년간 중국은 이란 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최근 이란-미국 협상은 뚜렷한 진전을 이뤘고 여기에는 이스라엘 측의 안보 우려도 포함됐지만 안타깝게도 이 과정은 포화에 의해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계속해서 상황 완화를 촉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스라엘 측에 중국 인력과 기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통화에서 사르 장관이 현 상황에 대한 이스라엘 측의 입장을 소개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사르 장관은 "이스라엘 측이 중국 인력과 기관의 안전을 매우 중시하고 잘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