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언급 빠진 트럼프 국정연설에 신경…"새 방침 의미 아냐"
"내달 미일 정상회담에서 美 관여 중요성 확인"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첫 국정연설에서 중국 관련 언급이 빠진 것에 대해 그 의도를 신중히 파악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국정연설 관련 질문에 "내정과 외교에 걸쳐 폭 넓은 테마에 대해 우선 과제와 성과 등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보여준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한 외무성 간부는 "(중국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 새로운 방침을 나타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국정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자신이 중재를 시도한 전쟁·분쟁,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을 제외하고는 중국, 북한 등 특정국을 언급하지 않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크게 악화한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일본의 편을 든 적이 없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도 중국을 지정학적 위협이 아니라 거의 "경제적 경쟁자" 정도로만 규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다음달 예정된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관여의 중요성을 확실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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