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밀 핵실험 美 주장에 "근거없이 사실 왜곡" 재차 반박
美의원 '베네수·이란·쿠바 친미정권 교체 가능성' 주장엔 "내정간섭 반대"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2020년 비밀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미국 측 주장에 대해 "근거없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재차 비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여러차례에 걸쳐 일관되게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목적과 목표를 확고히 지지하고 핵 보유 5개국(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중국)의 핵실험 중단 약속을 준수한다고 강조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은 국제 군비통제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모함하고 비방하는 것을 서슴지 않는다"며 "이같은 행위는 자국의 국제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핵실험 중단' 약속을 준수하고 국제적인 핵실험 금지 합의를 유지하며 핵실험 재개를 위한 구실을 찾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미·러 핵군축 조약인 '뉴스타트(New START·신전략무기감축조약')가 만료된 가운데 미국은 최근 중국의 비밀 핵실험 의혹을 지속 제기하고 있다.
토마스 디나노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뉴스타트 조약 만료 직후인 지난 6일 "중국이 수백 톤 규모의 폭발력을 가진 시험을 준비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2020년 6월 22일 실제 폭발력을 동반한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오 대변인은 테드 크루즈 미국 상원의원이 향후 6개월 내에 베네수엘라, 쿠바, 이란 정부가 친미 정권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어떤 구실로든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위반하고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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