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월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금지…휴대도 2개로 제한

사용·충전 모두 금지…공항 '충전 스팟' 증설

11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표시되는 위탁 수하물 금지 물품 안내문. 2025.2.11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항공기 내에서 배터리 발화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일본 정부가 4월부터 항공기 내에서의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하고 반입 개수도 제한하기로 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4월 중 항공법 기준을 개정해 일본 내 출발·도착하는 항공기 내에서의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스마트폰 등의 충전은 물론, 기내 좌석 등에 설치된 콘센트를 통해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것도 금지된다.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도 1인당 2개로 제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성은 이러한 방침을 국내 항공사에 설명하고 있으며, 향후 승객들에게도 공지할 예정이다.

도쿄 하네다공항 등 일본 국내 공항은 탑승 전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 스팟'도 증설하고 있다. 하네다공항의 경우 3개 터미널에 총 1160개의 충전 스팟을 설치했고 앞으로도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

항공사들도 보조배터리 없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기내 좌석 아래나 모니터 근처에 콘센트 삽입구를 설치하고 있다.

보조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열이나 충격에 취약해 내부가 파손되거나 가스가 쌓여 발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내 반입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나 연기가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