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김정은 마주할 각오로 납북자 문제 반드시 해결"

총리 관저서 日 납북자 가족들 면담

일본 총리실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납북자 가족들과 면담하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왼쪽에서 두번째)의 모습. 2026.02.16.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6일 납북자 가족들을 만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와 마주할 각오로 납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총리실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도쿄의 관저에서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들의 가족과 면담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납치 문제 해결은 나에게 부과된 사명"이라며 "일본과 북한이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김 위원장과 정상 간 직접 대면할 각오"라고 밝혔다.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임기 내 돌파구를 열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싶다"며 "강한 결심으로 사소한 정보도 놓치지 않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여러 가지 접근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납북자 가족들이) 오랜 세월 고통과 슬픔을 견뎠다"며 "납치 문제 해결을 더 이상 유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작년 10월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는 납북자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재차 밝혔다. 같은 해 11월에는 도쿄의 납북자 문제 관련 국민대집회에 참석해 피해자들의 조속한 귀국을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는 17명으로, 이들 중 5명은 지난 2002년 귀국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