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日가시와자키 원전, 14년 만에 전력 송전 재개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1~7호기 운전정지…6·7호기 재가동 계획
추가 점검 거쳐 3월 18일 이후 상업 운전 시작

일본 니가타현에 위치한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의 원자로 6·7호기 전경. 2015.12.07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일본의 세계 최대 원자력발전소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 6호기가 16일 본격적인 발전·송전에 들어갔다. 2012년 3월 이후 14년 만이다.

일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의 본격적 발전·송전을 이날 오후 8시 목표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전날 오후 7시 10분부터 6호기의 원자로를 가동해 터빈을 돌렸고, 이날 오전 2시 55분에는 발전기를 송전선에 연결해 시험 발전·송전을 실시했다.

발전·송전이 실행되면 6호기는 도쿄 수도권과 시즈오카현 동부 지역에 전력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가 정기 점검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던 2012년 3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도쿄전력이 재가동하는 첫 번째 원전이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제2 원전, 그리고 1~7호기까지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원전인 이곳을 운영해 왔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모두 가동을 중단했다.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는 당초 지난달 20일 재가동을 계획했으나, 원자로 내 핵분열을 조절하는 제어봉을 뽑는 시험 과정에서 경보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로 연기됐다.

그러나 지난 9일 도쿄전력은 원자로 운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20일 만에 재가동에 나섰다. 추가 종합 점검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18일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일 출력의 7호기도 발전에 들어간다면 가시와자키 원전 총발전 용량 8212㎿ 중 2710㎿를 생산할 수 있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