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軍 숙청 칼바람에 홀로 남은 장성민 "군사위 주석책임제 관철"
베이징 부대 등 현장 방문…"정치적 지도 강화하고 당 지휘 따라야"
軍 2인자 장유샤 등 낙마에…7인 체제 중앙군사위원 시진핑·장성민뿐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장성민 부주석이 춘제(음력 설)을 앞두고 베이징 주둔 부대를 찾아 최고 군사지도부인 중앙군사위의 '주석 책임제 관철'을 강조했다.
1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성민 부주석은 전일 베이징 주둔 군사 항공우주 부대의 공정 기술 대대와 위수구의 한 경비대를 방문, 부대의 전투 준비 훈련 상황 등을 살펴보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장 부주석은 "시진핑 강군 사상으로 부대를 건설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일을 지속해 추진해야 한다"며 "군사위 주석 책임제를 관철하고 건군 100주년 목표 실현을 향해 매진해 당과 인민이 부여한 각종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적 지도를 강화하고 정치적 정비를 지속적으로 심화해 당의 지휘를 따르고 강군 사업에 헌신하는 사상·정치적 기반을 확고히 해야 한다"며 "당 조직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 기층 기풍을 바로 세우고 부대의 안전과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장 부주석이 '군사위 주석 책임제'를 언급했다는 점이다. 최근 군 서열 2위 장유샤 군사위 부주석을 비롯해 류전리 연합참모장까지 낙마하면서 7인 체제의 중앙군사위원 중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시진핑 주석 이외에 장성민 부주석이 유일하다.
특히 지난달 24일 국방부가 장유샤 부주석에 대한 낙마를 공식 발표한 다음날인 기관지 해방군보는 그에 대해 "주석 책임제의 파괴를 시도했다"며 "부패 처벌에 있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성민 부주석이 '군사위 주석 책임제'를 언급한 것은 최근 최고위층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숙청 작업 후 군 내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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