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전 총리 "다카이치 승리, 백지위임 아니다" 일침
"기대치로서 신임을 얻은 것…앞으로 실적 따른 평가가 중요"
"당내 정책 검토는 제대로 안돼"…소비세 감세에도 비판적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8일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을 거두며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한 데 대해 자민당 내 원로인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백지위임은 아니다"라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9일 일본 FNN에 따르면 이번에 열린 중의원 선거에서 돗토리현 제1구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 14번째 당선한 이시바 전 총리는 이번 총선 결과가 다카이치 정권의 신임이라고 해석해도 되냐는 질문에 "기대치로서의 신임을 얻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많은 의석을 얻었다고 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갑작스러운 해산으로 인해 당내에서 정책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비세 감세에 따른 대체 재원 문제, 비핵 3원칙, 무기 수출 3원칙 등 주요 논의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졌다고 강조하며 "실적에 따른 평가가 앞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시바 전 총리는 소비세 감세 논의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체 재원이 없는 감세는 재정 악화, 통화 가치 하락, 금리 상승, 물가 상승을 불러온다. 이는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때그때의 감세보다 국민이 요양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 의료에 재정을 투입해 장래 불안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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