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질서 도전 직면…APEC 개최로 지역 협력 동력 주입"

11월 선전 APEC 정상회의 개최

제3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제1차 고위관리회의 및 관련 회의에 참석한 대표단이 지난 6일 광둥성 광저우를 방문했다. 2026.2.7 ⓒ 신화=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국인 중국이 "지역 협력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APEC '중국의 해' 관련 인터뷰에서 "중국은 APEC의 중요한 회원국으로서 아태 지역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 부부장은 "오늘날 세계에 변화와 혼란이 심화되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대두해 국제 경제 무역 질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아태 지역은 어디로 가야 할지 선택에 기로에 서 있고 국제 협력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후퇴하는 시험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배경 속에서 중국이 올해 APEC 개최국을 맡는 것은 APEC 자체와 아태 지역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의미가 있다고 자평하며 "지역 협력의 선도자이자 다자주의의 수호자, 세계 경제의 주요 엔진으로서 중국은 책임있는 대국의 책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아태 지역 협력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할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성장과 국제 협력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성, 긍정적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 부부장은 "개방은 개방형 경제를 구축하고 보호주의에 반대하며 무역 및 투자 자유화와 편리화를 촉진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APEC 회원국 간 정책 연계와 경험 공유를 통해 협력과 상생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중국 15차 5개년 계획이 시작하는 해로 중국은 개혁을 심화하고 대외 개방을 확대하며 고품질 발전 촉진을 위해 긍정적 외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APEC '중국의 해'가 풍성한 성과와 원만한 성과를 거둬 APEC 역사상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APEC 주최국인 중국은 '아태 공동체 구축과 공동 번영 촉진'을 주제로, 개방·혁신·협력을 3대 우선 분야로 제시했으며 지난 1일부터 광둥성 광저우에서 제1차 고위관리회의 및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11월 18~19일 중국 남부 선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이 주요 다자 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가운데 APEC 개최 등을 통해 다자외교 무대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