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겼나?…자민당, 비례대표 후보 모자라 14석 포기
비례대표 81석 가능한 득표했으나 67석 확보 그쳐
소선거구·비례대표 중복 출마자들 빠져나가 인원 부족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단독으로 개헌선(정수 465석 중 310석)을 넘어서는 압승을 거두면서 준비했던 비례대표 후보가 모자라 일부 의석을 다른 당이 갖게 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날 선거에서 자민당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득표로 비례대표 176석 가운데 81석을 얻을 수 있었으나 비례명부에 등록된 후보자가 부족해 14석을 다른 정당에 넘겨야 했다. 이는 자민당마저 예상 못했을 만큼 크게 압승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자민당은 비례대표로 67명이 당선됐다. 소선거구와 비례대표에 중복 출마한 후보 대부분이 소선거구에서 당선되면서, 비례 남관동 블록에서 6석, 도쿄 블록에서 4석, 호쿠리쿠 신에츠 블록에서 2석, 주고쿠 블록에서 1석이 실제 득표에 따른 의석수보다 부족하게 됐다. 압승과 더불어 인재 안배를 잘못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자민당이 296석을 얻어 압승했던 2005년 '우편 선거'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선거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 압승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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