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압승' 다카이치 "야스쿠니 참배, 주변국 이해 구해 환경 조성"

일본 총리이자 자민당 총재인 다카이치 사나에가 8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중의원 선거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요미우리·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12시 15분 현재 양당의 의석 합계는 320석(자민당 294석, 일본유신회 26석)을 확보했다. ⓒ 로이터=뉴스1
일본 총리이자 자민당 총재인 다카이치 사나에가 8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중의원 선거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요미우리·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12시 15분 현재 양당의 의석 합계는 320석(자민당 294석, 일본유신회 26석)을 확보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8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한국 등 주변 국가들의 이해를 구한 뒤 참배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선거 압승이 확실시된 이날 밤 후지TV의 '라이브 선거 선데이'에 출연해 야스쿠니 신사를 언제 참배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거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배했을 때 미국 측과 사전에 조율했음에도 참배 후에 불만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맹국에 확실한 이해를 구하고 주변국들에도 제대로 이해를 구하겠다"며 "서로 각자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마음을 존중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내 목표"라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 총무상, 경제안보상 등 각료나 당 간부를 지낼 때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으나,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면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자민당 총재에 오른 후 추계예대제 때 참배를 보류했고, 총리 취임 후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