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에 日 제1야당 대표 "민의 수용"…사퇴 여부는 언급 無
중도 의석 '반토막' 전망…공동대표 "대세 판명 뒤 거취 협의"
- 김지완 기자
(도쿄=뉴스1) 김지완 기자 = 8일 실시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한 가운데, 제1야당인 중도개혁연합(중도)의 노다 요시히코·사이토 데쓰오 공동대표가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할 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노다 대표는 이날 NHK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많은 사람이 보인 민의를 엄숙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어려운 결과지만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선거의 대세가 판명되지 않았다"며 "최대한 많은 사람이 당선되도록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어쨌든 마음은 정해져 있지만 대세가 판명된 뒤 당 지도부와 얘기해 보고 협의해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이토 대표도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자신도 마음을 정했다면서도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므로 전체 개표 상황을 보고 지도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도 출범 전 제1야당이었던 입헌민주당과 자민당과의 연립 정권에서 이탈한 공명당이 합쳐서 중도를 창당한 것에 대해 "일본 정치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중도를 더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체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내가 책임을 지는 방식에 대한 생각을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K 출구조사에 따르면 자민당은 과반(233석)은 물론 '절대 안정 다수 의석'(261석)도 넘는 274~328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261석은 모든 위원회에서 과반을 확보할 수 있는 의석이다. 자민당은 지난 2021년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절대 안정 다수 의석을 확보한 적이 있다.
전체 의석의 3분의 2인 310석 이상을 얻으면 헌법 개정안 발의에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하게 되며, 참의원에서 부결한 법안도 재가결할 수 있다.
자민당 연립 파트너인 일본유신회는 28~38석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자민당과 일본유신회를 합치면 전체 302~366석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중도개혁엽합은 선거 전 172석에서 대폭 줄어 37~91석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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