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3월 19일 다카이치 방미 조율…미일 결속 재확인"

관방부장관, 트럼프 '日총선서 자민당·다카이치 지지'에는 "논평 삼가겠다"

지난해 10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2025.10.28 ⓒ 로이터=뉴스1

(도쿄=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다음달 19일 미국으로 초청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다카이치 총리의 방미를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산케이신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사토 게이 관방 부장관은 6일 기자회견에서 "총리는 제반 사정이 허락한다면 미국 측이 제시한 일정을 바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흔들림 없는 일미 결속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외교, 경제, 안보 등 폭 넓은 분야의 일미 협력을 더욱 추진하고 싶다"며 "유의미한 방문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의 방미가 성사되면 총리 취임 이후 첫 방미이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두 번째의 대면 회담이 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8일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사토 부장관은 "정부로서 논평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위대한 나라 일본은 8일 일본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의회 선거를 치른다"며 "미합중국 대통령으로서 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그 연립 정권에 전면적이고 완전한 지지를 표명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는 이미 강력하고 현명한 지도자임을 입증했고 진정으로 조국을 사랑하는 인물"이라며 "그녀는 일본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3월 19일 다카이치 총리를 백악관에서 맞이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