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휘청에 中국유은행도 경고 "합리적으로 투자해야"
업무 처리 시간 조정하고 최소 투자금액 기준 상향
블룸버그 "中 투자자 차익 실현에 금 가격 등 폭락"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금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중국 국유은행이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합리적 투자 심리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2일 중국 베이징일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상은행 귀금속 거래 사업부는 최근 공고를 통해 "최근 중국 내 귀금속 가격 변동이 심하고 시장 불확실성이 현저하게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은 자신의 리스크 수용 능력을 신중하게 평가해 합리적 투자 심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상은행은 오는 7일부터 금 예적금 관련 상품인 '루이금' 업무 처리 시간을 조정하고 주말 및 법정 공휴일 등 상하이 금거래소의 업무일이 아닌 날의 경우 적금 업무의 한도 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은행은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개인 금 정기적금의 최소 투자 금액을 기존 1000위안에서 1500위안으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은행은 "귀금속 관련 예적금 고객들은 시장 위험 방지를 철저히 이행해달라"며 "귀금속 보유 규모를 합리적으로 통제해 이에 따른 자금 손실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은행도 금 관련 상품에 대해 위험 평가 설문지에 응답한 고객들에게 관련 상품 투자를 허용할 예정이다.
둥시먀오 상하이 금융 및 발전 연구센터 부주임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금 가격의 장기적 상승 추세는 변하지 않겠지만 투자는 자신의 경험, 능력, 위험 선호에 기반해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며 "상승과 하락을 쫓아 맹목적으로 투자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금과 은 가격이 폭락한 것이 중국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매파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자 이를 계기로 중국 투자자들은 금속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다고 보고 금속 시장에서 대거 철수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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