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중국해서 美와 합동훈련…中 "지역안정 해쳐"(종합)

캐나다와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공동 임무를 수행하던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군의 이지스 구축함 루양Ⅲ(PRC LY 132)이 미 해군 7함대는 이지스 구축함 정훈함(DDG-93)에 접근하고 있다.  2023. 6.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캐나다와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공동 임무를 수행하던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군의 이지스 구축함 루양Ⅲ(PRC LY 132)이 미 해군 7함대는 이지스 구축함 정훈함(DDG-93)에 접근하고 있다. 2023. 6.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베이징·서울=뉴스1) 정은지 특파원 이창규 기자 = 필리핀이 이번 주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지인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필리핀군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중국은 "필리핀이 역외 국가를 끌어들였다"고 반발했다.

필리핀군에 따르면, 양국 군은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에서 함께 항해하며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양국 간 11번째 해상 협력 활동(MCA)이다.

스카버러 암초는 2012년부터 대치 끝에 중국이 점거하면서 현재는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이번 훈련엔 필리핀에선 필리핀 해군 프리깃함인 '안토니오 루나'와 필리핀 해안경비대의 원해 순찰선, 군용 항공기 2대, 헬리콥터 1대가 참가했고, 미국에선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인 존 핀함과 MH-60R 시호크 헬리콥터가 참가했다.

필리핀군은 이번 활동을 통해 동맹국 간 공조, 전술 숙련도, 상호 이해를 제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남부전구는 지난 25~26일 남중국해 해역에서 순찰을 진행했다"며 "필리핀이 역외 국가들을 끌어들여 공동 순찰을 조직하고 남중국해 정세를 교란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