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아프리카에 발전 기회 제공…중소국 권익 수호할 것"
아프리카 3개국 및 스리랑카 방문 마쳐…'무관세' 성과 자평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이 아프리카 발전에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프리카 각국이 중국 발전이라는 급행 열차에 탑승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아프리카 순방 결과와 관련해 "지난 한 해 세계는 매우 평화롭지 않았고 아프리카는 더더욱 쉽지 않았다"며 "아프리카가 다시 '잊혀질' 때 중국은 희망찬 대륙에 도착해 아프리카를 매년 중국 외교의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레소토를 방문했다. 당초 방문 예정이었던 소말리아 방문 일정은 돌연 연기했다. 중국 외교부장이 새해 첫 순방 일정으로 아프리카를 선택한 것은 36년째다.
왕 부장은 "아프리카가 관세 '몽둥이' 충격에 직면했을 때 중국은 아프리카 각국에 무관세의 '큰 선물'을 제공한다고 발표했고 일부 외부 세력이 교관을 자처해 아프리카 문제에 간섭할 때 중국은 아프리카 주권 안전과 민족 존엄성을 확고히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 중 아프리카 측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무관세'라고 소개하며 "무관세는 아프리카와 수출 확대, 투자 유치, 고용 증가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프리카와 중국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파트너로 중국의 거대한 시장은 아프리카 발전에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과 아프리카 협력은 어느 하나도 빠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서구화가 반드시 현대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중국식 현대화의 성공적 실천은 많은 개발도상국들에게 새로운 선택을 제공했다"며 "각자 국정에 부합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발전 경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아프리카가 손잡고 현대화로 나아가야 세계가 현대화를 이룰 수 있다"며 "중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현대화를 추구하는 것은 아프리카에 대한 불공정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라고 했다.
왕 부장은 아프리카연합(AU)이 대만 문제에 있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한다고 밝힌 것을 강조하며 "외부 세력이 대만 문제에 개입하거나 내정에 간섭한다면 반드시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왕 부장은 지난 12일 아프리카 방문 후 스리랑카를 방문해 비지타 헤라스 외교장관과 만나 "중국은 개발도상국, 특히 중소국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함께 '정글의 법칙' 부활에 맞서 싸우며 강대국의 모든 괴롭힘에 맞서 다자주의와 국제 정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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