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타링크 불법 사용 외국 선박 첫 적발…"단속 강화"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중국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중국 해역에서 불법으로 사용한 외국 선박을 적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근래 저장성 닝보항에서 외국 선박의 갑판에 설치된 "초소형 직사각형 안테나"를 발견했다.
닝보해사국은 해당 안테나를 "외국 기업에서 제조한 저궤도 위성 통신 장비"라고 밝혔다. 사진을 보면 스타링크 단말기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닝보해사국은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이 스타링크를 적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 스타링크 사용은 금지돼 있다.
중국 법률에 따라 중국 내 위성 통신은 국내 게이트웨이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스타링크는 데이터를 외국 게이트웨이로 직접 전송하는데, 이를 국가 통신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중국 내에서 무선 기기나 주파수를 사용하는 건 모두 공식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스타링크 장비는 중국에서 사용 허가를 받지 못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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