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북부 7.5 강진 발생 직후 中대사관 "거주 동포 피해 주의"

"도쿄도 7.3 강진시 1.8만명 사망·83조엔 손실" 위험성 부각

일본 동북부 아오모리현 동쪽 해상에서 8일 밤 11시 15분쯤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 쓰나미 경보가 내렸다. TV에 일본 북부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해안 항구를 떠나는 배의 실시간 영상이 나오고 있다. ⓒ AFP=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일본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하자마자 중국이 지진 피해를 주의하라는 주의보를 즉각 발령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9일 "일본에 거주하는 동포들은 지진 동향, 기상 경보 및 방재 정보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며 "보호 의식을 높이고 자신의 안전 예방을 강화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대사관 및 영사관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라"고 덧붙였다.

대사관은 일본 현지 언론을 인용해 "도쿄도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한다면 1만8000명이 사망하고 83조엔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약 40만채의 건물이 붕괴되거나 불에 탈 것이며 공공시설 등으로 대피해야 하는 인원은 48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지진의 위험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전일 밤 11시 15분 일본 동북부 아오모리현 인근 해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