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출산수당 평균 540만원"…개인에 직접지급 27개성 확대

후난·광둥성도 출산수당 지급 결정

17일 베이징의 한 거리에 엄마와 아이가 서있다. 2024.1.7 ⓒ AFP=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에서 출산 수당을 직접 개인에게 지급하는 지역이 총 27개 성으로 증가했다고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과 광둥성은 최근 공식 문건을 통해 이달부터 출산 수당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베이징, 톈진, 광시, 구이저우 등 5개 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선 출산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의료보험국은 설명했다.

중국 의료당국은 올해 6월까지 출산 보험에 가입한 가입자는 총 2억 5300만 명으로 집계했다. 출산 보험에 가입한 이들이 받게 되는 평균 출산 수당은 2만6000위안(약 540만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출산 수당 수령 조건에 부합하는 중국인은 지정 의료기관에서 출산한 후 각 지방정부가 개설한 '의료보험' 시스템을 통해 수당을 신청하면 된다.

현지 언론은 최근 중국 내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산전 또는 산후 검사 비용을 의료보험 항목에 포함하는 등 '출산 친화적' 정책이 지속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