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중국인 무비자 곧 시행"…리창 中총리 "양국협력 강화"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 협력 발전 추세가 유지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부 총리 이사회 회의 참석차 러시아 방문 계기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
리 총리는 "올해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중러 관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며 "변화와 혼란이 얽힌 국제 정세에 직면해 중국은 러시아와 세대 간의 우호적 초심을 유지하고 발전 전략의 연계를 강화하며 각 분야의 협력을 심화해 더 많은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양국 발전과 부흥에 더 잘 기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중국은 양국 협력의 안정적 발전 추세를 공고히 하고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양측은 비자 면제 등 '양방향' 정책을 잘 활용해 양국 국민이 더욱 서로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도록 촉진하며 양국 관계의 민간 우호 기반을 튼튼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역사상 최고 수준에 있다"며 "러시아는 중국 측과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하고 경제 무역, 에너지, 농업, 인프라 건설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며 인적 교류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에서 러시아 측은 중국인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정책을 조만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등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조만간 중국 시민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무비자 정책이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 9월 15일부터 1년간 러시아 일반 여권 소지자에게 30일 무비자 정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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