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만 유사시 자위권 행사'에 의견 양분…찬성 48.8%, 반대 44.2%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69.9%…전월보다 5.5%P 상승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과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15~16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은 48.8%, 반대하는 비율은 44.2%로 나타났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8일 국회 예산위원회에서 "대만이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은 강하가 반발하면서 자국민에 일본 방문 자제령과 함께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며 대만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의 방위비 증액 방침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60.4%로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 34.7%를 앞섰다. 다카이치 총리는 방위비를 2027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증액하는 시점을 2027 회계연도에서 2025 회계연도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69.9%로 전월보다 5.5%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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