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중 北대사에 4중전회 결과 설명…"양당 전통"
류하이싱 "4중전회서 향후 5년 계획 수립"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류하이싱 중국 대외연락부 부장이 5일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에 지난달 말 폐막한 공산당 20기 4중전회 정신에 관해 설명했다.
6일 대외연락부에 따르면 류하이싱 부장은 리 대사에 "얼마 전 4중전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이번 회의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15차 5개년 계획' 제안을 심의하고 통과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류 부장은 "이는 향후 5년간 중국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한 최상위 설계와 전략적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중국식 현대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기 위한 배치"라며 "당과 국가 사업 발전에 중대하고 심오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각자의 당내 및 국내 중요 상황에 대해 서로 통보하는 것은 중조 양당 간의 훌륭한 전통"이라며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우수한 전통을 발휘하며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리룡남 대사는 "중국 측이 북한 측에 4중 전회 정신을 특별히 통보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이는 중국 당과 정부가 북한 당과 정부를 중시하고 신뢰하며 조중(북중)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리 대사는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15차 5개년 계획' 제안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 건설에 중대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세계 진보 세력, 특히 사회주의 국가와 국민에게 큰 격려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은 중국과 함께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가 도달한 중요한 합의를 잘 이행하고 북중 관계의 더 큰 발전을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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