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도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세계 평화로워져 감명"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5.10.28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5.10.28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니혼테레비(닛테레), 테레비아사히 등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다카이치 총리가 28일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장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지역 분쟁의 해결로 평화에 크게 기여했다"를 추천 이유로 명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과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합의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로 "이처럼 짧은 기간에 세계는 더욱 평화로워졌다"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나 역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치켜세웠다.

다카이치 총리 외에도 캄보디아와 파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이스라엘 정부가 올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올해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받았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문제 해결 노력을 이유로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