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中대사 "북중관계 안정적으로 멀리 갈 것…北 발전경로 지지"
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23일 북중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갈 것이라며 "중국은 조선(북한)이 자국의 국정 상황에 맞는 발전 경로를 걷는 것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대사는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피로 맺어진 중조 우정을 대대로 전승하자'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75년 전 중화의 우수한 자녀들은 중국인민지원군을 구성해 정의의 깃발을 높이 들고 압록강을 건너 조선 인민과 군대와 함께 2년 9개월의 피나는 싸움을 통해 항미원조 전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왕 대사는 "75년의 세월이 흘러 중조 양국 국민이 피로 맺은 위대한 우정은 국제 정세의 변화 시험을 견뎌내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견고해졌다"며 "중조 전통 우정은 양당과 양국 역대 지도자들의 지도 아래 끊임없이 공고히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9월 베이징에서 북중 정상회담이 개최된 것을 거론하며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서기의 직접적 관심과 전략적 지도 아래 중조 관계는 반드시 바람을 타고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사는 "중국과 조선은 모두 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국가로 공동의 이상, 신념, 투쟁 목표를 갖고 있다"며 "시진핑 총서기는 중조가 운명을 함께하고 서로 돕는 좋은 이웃이자 친구이며 동지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북한이 자국의 국가 상황에 맞는 발전 경로를 걷는 것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질적 협력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보장이 될 것이라며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서기는 양측이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양국 최고자의 중요한 합의를 따르고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긴밀히 해 중조 협력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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