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1%, 역대 5위로 출발…젊은층 대거 유입
'고령층 지지' 이시바 내각과 상반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이시바 시게루 전임 내각을 크게 웃돌아 역대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 21~22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71%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실시된 이시바 전 내각의 지지율 34%였다.
내각 출범 직후의 지지율로는 첫 번째 아베 내각(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 26일)을 넘어 역대 5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 상승 요인은 젊은 층에서의 지지 상승이다. 이는 고령층의 지지가 높았던 이시바 전임 내각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18~39세의 지지율이 80%로 전임 정부 지지율 15%에서 급등했고, 40~59세 지지율도 75%로 전임 정부의 지지율 29%에 비해 크게 올랐다.
요미우리 신문은 다카이치 내각이 젊은 층에서의 지지가 두드러진다는 점은 두 번째 아베 내각(2012년 12월 26일~2020년 9월 16일)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지지율이 71%, 여성 지지율이 72%를 기록했다. 전임 정부에서 남성 지지율이 30%, 여성 지지율이 37%였던 것과 비교해 성별 간 격차도 줄었다.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41%로 가장 높았고, 더 나은 후보가 없어서(20%), 총리의 지도력(15%), 총리에 대한 신뢰감(12%), 자민당 중심 내각(5%), 각료 구성원(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민당 중심 정권(28%)이 가장 높았으며, 정책에 대한 낮은 기대감(19%), 총리에 대한 불신(18%), 더 나은 인물이 없어서(11%), 각료 구성원이 좋지 않아서(10%), 총리의 지도력 부재(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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