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상 진전+IMF 성장률 상향, 코스피 3700 돌파…사상 최고

코스피가 사상 첫 3720선을 돌파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미 무역 협상에 진전이 있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025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자 한국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1.46% 상승한 371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3700선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코스피는 한때 3720선도 돌파했었다.

일단 국제통화기금(IMF)이 10월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0.8%에서 0.9%로 상향 조정했다.

이뿐 아니라 한미 무역 협상에도 진전이 있었다. 15일(현지 시각)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무역 합의 최대 쟁점인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논의와 관련, "한국과의 의견 불일치가 해소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10일 안에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전자 및 자동차주가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2% 이상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현대자동차는 8%, 기아차는 7% 정도 각각 폭등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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