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드론업체 中DJI, 美국방부 '블랙리스트 지정' 항소

지난달 美법원 기각 판결에 연방항소법원에 제기

중국 드론 제조업체 DJI 가 만든 DJI Mavic 2 Pro와 DJI Mavic Mini. 사진은 기사 내용 속 드론과 관계없음.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중국 DJI가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미국 연방항소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2년 미국 국방부가 DJI를 중국 군사 기업 목록에 포함한 데 따른 대응 조치의 일환이다. 당시 미국 국방부가 이를 통해 DJI를 블랙리스트에 올리자 DJI는 지난해 10월 이를 철회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었다.

DJI는 중국 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으며, 상업용 드론만 생산하는 민간기업이라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미국이 블랙리스트로 지정하면서 사업 거래 손실, 평판 훼손, 연방 정부기관과의 계약 금지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9월 미국 사법당국이 DJI의 요청을 기각하면서 블랙리스트 지정이 유지되자 항소를 결정한 것이다.

DJI는 "미국 법원의 판결에 동의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회사의 이익을 단호하게 방어하기 위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제품과 기술을 군사 또는 전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해왔으며 당사 제품이 군사 목적으로 오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포괄적 조치를 취해왔다"고 설명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