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화오션 美계열사 5곳 제재…"美 협조해 中권익 훼손"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1500억 달러(약 208조 원) 규모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26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대형 크레인과 건조 중인 선박이 보이고 있다. 2025.8.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1500억 달러(약 208조 원) 규모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26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대형 크레인과 건조 중인 선박이 보이고 있다. 2025.8.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상무부는 14일 한화오션 미국 관련 계열사 5곳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은 중국 해사, 물류 및 조선업에 대해 301조 조사를 실시하고 조치를 취해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한화오션 미국 내 관련 자회사가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을 지원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제재 대상 기업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인 한화시핑 등 5곳이 포함됐다.

한화오션은 미국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는 등 미국 현지 조선 시장에 진출해 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