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노동당 80주년 김정은에 축전 "우의 영원히 변치 않길"

"국제정세 어떻든 북중 관계 유지·발전은 중국의 변함없는 방침"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5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고 "중조(북중) 우의가 영원히 변하지 않도록 축원한다"고 밝혔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 계기 축전을 통해 "중국과 조선은 모두 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국가로 최근 몇년간 여러차례 회담을 통해 양당과 양국 관계 발전을 이끌고 북중 우정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북중 관계를 잘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변함없는 방침"이라며 "중국은 북한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 협력을 심화하며 긴밀히 협력해 북중 관계가 지속 발전하도록 추진하고 양국의 사회주의 건설 사업에 기여하며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과 발전 번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서열 2위' 리창 국무원 총리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리 총리는 김 총비서와 회담하고 "중국은 북한과 국제 및 지역 사무에서의 조정과 협력을 긴밀히 하며 다자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를 확고히 수호하고 실천해 국제 질서를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열 5위'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는 전일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개최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