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아들 신지로, 자민당 총재 되기엔 아직 너무 일러"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83)가 자신의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44)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패배한 데 대해 "총재가 되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날 밤 도쿄의 한 일본 요리점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등과 약 2시간 반 동안 회동했다.
동석한 야마자키 다쿠 전 자민당 부총재에 의하면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패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에 대해 "총재가 되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그 점에 대해선 특별히 신경쓰거나 집착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투표에서 156표를 받아 185표를 얻은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에 패배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다카이치 신임 자민당 총재는 일본 역사 최초의 여성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식 총리 지명은 오는 10월 15일 국회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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