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SU7 약 12만대 리콜…"안전 위험 존재 가능성"
OTA로 시스템 업그레이드…"보조 운전 기능 신뢰성 제고"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샤오미가 자사의 전기차인 SU7 모델 약 12만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제일재경 등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날 공고를 통해 샤오미가 리콜 계획을 제출하고 지난해 2월 6일부터 지난 8월 30일까지 생산된 SU7 스탠더드 버전 전기차 11만6900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범위에 포함된 일부 차량의 경우 L2 보조 운전 기능이 켜진 일부 상황에서 극단적인 특수 상황에 대한 인식, 경고 또는 처리가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가 적시에 개입하지 않으면 충돌 위험이 증가해 안전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술을 통해 이뤄진다. 회사 측은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량 소유주는 샤오미 하이퍼OS 1.10를 업그레이드하면 OTA 리콜 업그레이드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리콜이 보조 운전 기능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보조 운전 속도 제어 전략의 최적화, 고속 내비게이션 보조 기능 등이 일관되게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샤오미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물리적으로 부품을 교체할 필요는 없지만 여전히 리콜 절차에 따라 관리 및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용자에게 더 높은 안전 기준을 지속 추구해 더 높은 품질과 안전한 자동차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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