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폭우…하천 범람 위험에 주민들 대피 권고
국지성 집중호우로 노가와·센가와 범람위험정보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11일 일본 수도 도쿄도에 국지성 집중 호우가 발생하자 일본 기상청이 하천 범람 경보를 발령했다.
NHK 방송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도쿄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 피해 정보를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특히 도쿄 서부를 흐르는 하천 노가와와 센가와의 범람이 임박함에 따라 오후 3시 10분 '범람위험정보'가 발령됐다.
범람위험정보는 1~5단계 중 4단계에 해당해 지자체가 피난 지시를 발령하는 직접적인 기준이 된다. 이 정보가 발표되면 위험 지역의 모든 주민들은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1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50㎜로 예상됐다.
일본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 및 강수량 증가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여러 지역에서 토사 재해와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미나토구 △신주쿠구 △시나가와구 △메구로구 등 10개 구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관계 당국은 하천 유역 주민들에게 하천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건물의 2층으로 수직 피난하는 등 침수에 대비하라고 권고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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