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시진핑 베이징서 곧 정상회담…2019년 이후 6년만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곧 회담을 시작한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세계 2차대전) 승리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총비서와 회담할 예정이다.

북중 정상회담은 2019년 6월 시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 계기 이뤄진 제5차 정상회담 후 약 6년 만이다. 양국 정상은 경제 협력 확대, 고위급 교류 심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총비서를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 참석에 초청했다"며 "양당과 양국 지도자들이 회담을 열어 중조(북중)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김 총비서가 전승절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양국 최고 지도자의 회담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정 운영 경험을 심화하며 각자의 사회주의 사업과 중조 전통 우호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