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전승절 행사 중 김정은과 회동…초청장 전달"

지난해 푸틴 방북 이후 1년 3개월만의 회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6월 19일 러시아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와 회담을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회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에서 열리는 전승절(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전승절 열병식과 공식 리셉션에 참석한다"며 "두 정상(푸틴과 김정은)은 행사 동안 양자 간 접촉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친구들에게 초청장을 전달했다"며 "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과 김 총비서 간 회담은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후 1년 3개월 만이다.

김 총비서는 전날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