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中 선양 도심 통과하는 北김정은 전용열차 포착"

TBS 계열 JNN 영상…"베이징으로 향하는 중"

TBS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탑승한 녹색 바탕에 노란색 선이 들어간 독특한 디자인의 전용 열차가 2일 오전 7시쯤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심양에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TBS 유튜브 캡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정은지 특파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2일 오전 전용 열차로 중국에 입국해 선양을 통과해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고 일본 TB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날 전용 열차를 타고 중국 내에서 이동 중이다.

TBS 계열사 JNN이 이날 오전 7시쯤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에서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김 총비서가 탑승한 걸로 추정되는 녹색 바탕에 노란색 선이 들어간 독특한 디자인의 열차가 이동하고 있다.

김 총비서의 전용 열차는 평양을 출발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국에선 현재 단둥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녹색 바탕의 열차가 지나간 뒤 인근 교통 통제와 경비가 해제됐기에 JNN 영상에 나온 열차가 김 총비서의 전용 열차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중국 전승절(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1일) 전용 열차로 출발해 이날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방중은 6년 8개월 만이다. 김 총비서는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3일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로 열리는 대규모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