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日수산물 수입규제 철폐…"방사성 검사증명서 요구 안해"

중국의 한 일식당에서 요리사가 생선을 손질하고 있다. 2023.07.25/<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중국의 한 일식당에서 요리사가 생선을 손질하고 있다. 2023.07.25/<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대만 보건당국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응해 유지해 온 일본 식품에 대한 수입 제한을 모두 폐지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대만은 모든 일본산 식품에 필요한 원산지 증명서 외에도, 후쿠시마를 포함한 5개 현에서 생산된 식품에는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 제출을 요구해 왔는데 이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단 이 조치는 60일간의 공개 의견 수렴 후 공식적으로 결정된다.

대만 당국은 원전 사고 이후 5개 현의 식품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지만, 2022년에는 방사성 물질 시험 증명서와 원산지 증명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그간 제출된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는 모두 대만의 기준에 부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ym@news1.kr